[이투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이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KIT, 총장 올리버 크래프트)와 재생합성연료(e-Fuel)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자동차연구원은 나승식 원장이 토마스 허스 KIT 부총장과 KIT 공과대에서 ‘재생합성연료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재우 대체연료동력기술부문장,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한승국 현대차 전동화시험센터장, 한장선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조원준 바이오프랜즈 대표 등 국내 재생합성연료 관계자 20여명도 참석했다.
재생합성연료는 그린수소와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가공해 만든 연료다. 세계 각국서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양국 연구소간 자동차 기술 협력, 재생합성연료 및 엔진 기술 연구, 재생합성연료 관련 산업체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나승식 원장은 “재생합성연료는 기존 내연기관 기술 및 인프라를 수소 산업과 연계 가능하다”면서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재생합성연료 생산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IT는 1825년 설립된 독일 최초 공학 고등교육 기관이다.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Energy Lab 2.0 운용을 통해 재생합성연료와 엔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