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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회원사] SK케미칼, '친환경 전환' 속도… 그린소재 '매출 2조' 달성 앞당기나
ㆍ 조회수 189 ㆍ 등록일시 2023-09-12 12:28:00
ㆍ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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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친환경 전환' 속도… 그린소재 '매출 2조' 달성 앞당기나


지난해 '그린(Green) 소재' 1조4000억원대… 7년 내 2조6000억

코폴리에스터 원료 2025년 50%·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 교체

국내외 업무협약 및 친환경 소재 지분 투자 확대… 글로벌 1위 목표


뉴데일리경제
변상이 기자
입력 2023-08-24 13:11 

▲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SK케미칼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그린 소재'로 전면 재편한 가운데 목표한 매출 2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적인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친환경 경영에 나선 것. 특히 친환경 소재인 코폴리에스터를 중심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글로벌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24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석유를 원료로 한 코폴리에스터 등 소재 사업은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자연 유래 바이오로 원료원을 전량 대체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는 50%, 2030년에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그린 경영의 핵심으로 꼽힌다.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소재로 만들 수 있는 코폴리에스터는 뛰어난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가져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 열과 습기에 강해 화장품·음식 포장 용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전자제품 소재로 쓰인다. 
현재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세계 시장점유율은 40%로 미국 이스트만에 이어 2위다. SK케미칼은 현재 26만톤 수준의 코폴리에스터 생산능력을 2025년 30만톤, 2030년 45만톤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코폴리에스터 글로벌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유럽연합은 2025년까지 재활용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등 플라스틱과 관련한 친환경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에 고급 화장품 회사들이 몰려 있는 유럽에서 코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친환경 용기와 관련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가 될 페트병(PET) 등 폐기물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수거 업체들이 페트병을 수거하면 SK케미칼이 재생 플라스틱을 만들어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20%가량을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사업에 주목해 그린 소재 부문에서만 2조6000억원의 목표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SK케미칼의 그린 소재 매출은 1조4019억원이다. 중장기적 목표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의 업무협약은 물론 인수합병 등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올 초에는 중국 그린소재 업체인 '슈에'(Shuye)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재활용 페트 사업 부문의 자산을 13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인수 대상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해중합 공장과 해중합 공장에서 생산된 '재생 플라스틱 중간재'(r-BHET)를 투입해 다시 페트를 만드는 CR-PET 생산설비다. 
SK관계자는 "슈에의 자산 인수를 통해 SK케미칼은 국내 기업들 보다 약 1~2년 빠르게 해중합 기술이 적용된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의 상업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폐페트 등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많은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장품용기 시장점유율 1위인 연우와 손 잡고 로레알·에스티로더·샤넬 등 글로벌 친환경 용기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으며, 식품업체 오뚜기와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SK케미칼 안재현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와 재활용 가능소재 사용은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체계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며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의 수요에 맞춰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변상이 기자 nevern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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