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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목 [뉴스] 3M, ‘영원한 화학물질‘ PFAS 퇴출 선언
ㆍ 조회수 409 ㆍ 등록일시 2023-05-12 07:19:48
ㆍ 작성자 관리자
ㆍ 첨부파일

 

3M, ‘영원한 화학물질‘ PFAS 퇴출 선언

  • 기자명
  •  ESG경제 이신형 기자  
  • 입력 2022.12.21

     

     

    환경단체 등과의 연이은 소송전 끝에 생산 포기
    "주요 질환의 원인" 비판...투자자도 중단 요구

    3M 로고. AP=연합
    뉴욕증권거래소의 3M 주가 전광판.  AP=연합

    [ESG경제=이신형기자] 세계 굴지의 화학제품 생산업체 3M이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micals)’로 불리는 과불화합물(Perfluor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의 생산과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환경단체 등의 소송 공세에 손을 든 것이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PFAS 생산업체인 3M은 PFAS 생산과 사용을 2025년까지 중단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3M의 마이크 로만 CEO는 단계적인 PFAS 생산 중단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새로운 기회와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PFAS는 식품 포장재와 의류 등 일상 용품에서부터 소방용품, 휴대폰,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쓰인다. 암과 심장질환, 저체중 태아 출산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최근 식수와 토양, 식품 등에서 위험한 수준의 농도로 검출되기도 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지난 8월 일부 PFAS를 유해물질로 규정하는 걸 검토하고 있고 밝혔다. 미국의 일부 주와 유럽연합(EU), 영국은 이미 일부 PFAS의 사용을 금지했다. PFAS 피해에 따른 환경단체 등의 소송도 급증했다.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도 3M과 듀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주들도 PFAS의 생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초 자산 규모 8조 달러의 투자자 그룹이 54개 기업에 이 화학물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자산운용사 인터액티브 인베스터(Interactive Investor)의 빅토리아 스칼라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 기자에게 “환경단체 등과의 소송전이 3M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PFAS 안쓰는 업체 늘 조짐... 전환기 맞는 화학업계

    환경 문제 대응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른 화학업체들도 3M의 대처를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토어브랜드 애셋매니지먼트(Storebrand Asset Management)의 빅토리아 라이덴 지속가능성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기자에게 “업계 내 3M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화학업계가 지속가능한 경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실제로 PFAS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기업이 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버거킹, 고어텍스와 코업(Co-op) 등 일부 영국 수퍼마켓 체인 등이 단계적으로 PFAS 사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포장지 등에 쓰이는 PFAS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PFAS를 연구한 조셉 앨런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3M의 결정은 “공중보건의 큰 승리다. ‘영원한 플라스틱’의 종말이 시작됐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주요 PFAS 생산 업체의 하나인 미 듀퐁은 이 물질의 사용을 '필수 산업용품'에 제한하고 고객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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