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사세요" 전국 디젤차 오너들 뒤집어지게 만든 사태 

2021.11.02. 09:00

최근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원재료인 요소 수출을 제한한 탓이다. 요소수는 화물 트럭 같은 디젤 엔진 차량에 꼭 필요한 소모품이라 품귀현상이 계속될 경우 물류 대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요소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는 석탄에서 추출해 만든다. 그런데 중국이 호주로부터 석탁 수입을 금지하면서 석탄이 바닥 나 큰 곤란에 처하자 요소에 대해 수출화물표지 의무화 제도를 실시하면서 요소 수출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국내세어 요소수가 필요한 디젤 차량은 승용차 200만 대, 트럭 등 화물차량은 200만 대로 총 400만 대 가량으로 알려졌다. 요소수는 주행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소모량이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화물트럭의 경우 주행거리 300~400km마다 요소수를 보충해 줘야 한다. 

산업부는 중국 세관당국과 협의하여 구체적인 수출 제한 내용을 파악하는 동시에 원활한 요소 수급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국토부는 화물차 운행 제한에 따른 물류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수단으로 철도운송 확대, 비상용 군위탁 차량 100여 대 운용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토포스트 정서연 에디터]

출처 포스트 전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663834&memberNo=40864363&vType=VERTICAL